외교부 "유럽‧미주‧아태‧아프리카‧중동 23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군축 분야 외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23명의 외교관으로 구성된 유엔 군축연수단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군축연수단은 유럽지역 7명(체코, 독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스위스), 미주지역 4명(바하마, 칠레, 멕시코, 페루), 아태지역 6명(중국, 일본, 라오스, 몰디브, 네팔, 필리핀), 아프리카‧중동지역 6명(바레인, 코트디부아르, 말라위, 모로코, 남아공, 수단)으로 구성됐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외교부 간담회, 비무장지대(DMZ) 안보견학 및 전쟁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유엔 군축연수단은 1978년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개설된 이래, 유엔 회원국들의 군축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26~35세의 젊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이들을 대상으로 약 2개월간 군축 관련 주요 국제기구 및 군축‧비확산 선도국 방문을 통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군축연수단 방한은 2016년 이후 6번째다.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외교부에서 열릴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 및 비확산 외교에 대한 브리핑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외교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세계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군축연수단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축연수단은 또 DMZ, 전쟁기념관 등 안보 현장 방문을 통해 한반도 안보 상황과 우리 정부의 군축·비확산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유엔 군축연수단 방한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군축 분야에서 유엔 및 연수 참가국들과의 다층적‧장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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