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저를 포함해 여러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게 괴담이냐"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노선 변경에 대한 문제제기를 날파리 선동, 가짜뉴스 괴담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리고 사업 재추진 조건으로 민주당의 사과가 필요하며 여야간 정쟁만 해소된다면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B/C 분석 결과 발표한 것을 보면 타당성 검토를 다시 시작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원 장관은 "그것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경제성을 내라고 해서 내니까 또 재개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예산도 반영했는데 여전히 중단돼 있는 건가"라며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추진되지 않는다는게 맞느냐"고 되물었다.
원 장관은 정쟁으로 의혹을 제기한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할래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이 주장하는게 근거가 있고 합리적이라고 해석하는 거냐는 홍 의원 질문에는 "완벽하게 절차는 끝나지 않았지만 의혹이 많이 해소가 된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의혹에 대한 해석이 장관과 의원들의 생각과 다른 것 같다"면서 "장관님은 국무위원이고 국무위원이 하는 말은 대한민국 정부의 발언인 만큼 무게가 있어야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