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 ㈜제놀루션이 그리스 테사리대학교가 주최한 호라이즌유럽컨소시엄 회의에 참석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제놀루션 연구소장 김민이 전무와 R&D 전략기획실 김우진 상무가 9월 27일부터 3일동안 그리스에서 개최된 호라이즌 유럽 연구 프로그램의 저위험 살충제 컨소시엄의 첫 번째 회의에 참석했다.
제놀루션은 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저위험 살충제의 위험 평가에 대한 연구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저위험 살충제의 위험평가 가이드 라인 제시를 목표로 연구 기간은 2026년 10월 말까지이며 7백만 유로 (약 1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컨소시엄은 신젠타, 바이엘 등 22개의 글로벌 농화학회사, 대학교, 규제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놀루션은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써 dsRNA의 공급과 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제놀루션의 R&D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민이 전무는 "프로젝트 활동의 최신 진행 상황을 파트너들과 공유하였으며, 내년에 진행될 연구 전략에 대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는 성과를 전하며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제놀루션의 dsRNA가 보다 표준화될 수 있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당사의 연구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업분야에서 사용되는 화학농약은 빠른 효과와 저렴한 가격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왔으나 광범위한 살충효과로 인한 유용생물 피해, 잔류농약, 환경오염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유럽연합은 화학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30년도까지 화학농약 사용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화학농약을 대체할 저위험 살충제에는 식물 추출물, 페르몬, 미생물농약 등과 함께 dsRNA 농약이 포함된다.
한편, 제놀루션은 지난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외에도 식물바이러스, 소나무재선충병 등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RNA 농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dsRNA를 이용한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dsRNA 대량 생산기술이 필수적이며, 제놀루션은 현재 kg단위의 생산을 ton단위로 늘리기 위해 대량 합성 플랫폼 시설 구축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놀루션 로고. [사진=제놀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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