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강철 감독과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KT구단은 11일 계약 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SSG 김원형(3년 총액 22억원) 감독, LG 염경엽(3년 총액 21억원) 감독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았다.

KT와 3년 총액 24억원에 재계약한 이강철 감독. [사진 = KT]

이 감독은 2019년 처음 KT 지휘봉을 잡았다. '원 팀(One team)' 문화를 정착 시키며 단기간에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부임 첫 해 KT를 이끌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2020 시즌에는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21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을 이뤄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22 시즌과 2023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다가 6월 중순부터 급상승세를 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