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40억원 투입
경남도‧3개 전문대 협력 공동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신중장년 디지털 인재 양성 나선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신중장년의 취업 및 재직자 능력향상을 위해 '디지털전환(DX)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관대학인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중심으로 거제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연합으로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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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신중장년의 취업 및 재직자 능력향상을 위해 디지털전환(DX) 교육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0.13 |
이 사업은 올해 6월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 지정·운영 시범사업'으로 경남도와 도내 3개 전문대학이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년동안 총사업비 40억원(국비 36억원, 도비 4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전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남 서부권(도립거창대)-남부권(거제대)-동부권(동원과학기술대)을 잇는 경남디지털전환(DX) 직업교육 권역벨트를 구축하고, 드론(도립거창대), 스마트조선(거제대), 스마트기계(동원과학기술대) 등 3개 분야에 대해 신규취업자와 재직자 6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기존 산업체의 사전 수요를 받아 3개 분야를 구성했으며, 기업체와 협력해 표준현장실습도 진행해 교육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거주하는 35세 이상의 신중장년으로 현재 미취업 상태이거나 은퇴‧이직 예정인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으며, 학습경험 인정학점 제도 등을 통해 전문학사와 석사 등 학위과정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선박설계, 디지털 제조 등의 맞춤형 교육 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구직자와 재직자 과정으로 구분되며, 구직자 디지털전환(DX) 교육은 총 3개월 과정으로 초급(DX리터러시), 중급(기초역량), 고급(전문역량, 표준현장실습)의 4기수 총 180명(드론활용 60명, 조선 60명, 기계 60명)이다.
재직자 디지털전환(DX) 교육은 총 3개월 과정으로 드론활용 분야 150명, 스마트조선 분야 150명, 스마트기계 분야 150명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교육생의 거주지와 편의를 고려하여 교육장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