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용세습' 포기 못한 기아 노조, 17일부터 결국 파업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12:59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12: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체협약 27조 1항 삭제 여부 두고 노사 입장차 뚜렷
이틀간 막판 협상 가능성 남아 있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기아 노조가 결국 오는 17일 파업에 돌입한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고용 세습' 조항 삭제 여부를 두고 양측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동조합(노조)은 "인내와 인내를 거듭하며 성실 교섭을 하려 했으나 사측이 파국을 선택했다"며 "이제 총파업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기아 노조의 이번 파업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하루 8시간, 20일에는 12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파업이 실현된다면 기아는 올해 국내 완성차 5개 사 중 유일하게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

파업의 기촉제가 된 것은 단체협약 27조 1항 삭제 여부다. 이 조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과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인데, 이를 두고 회사 측과 노동자 측의 입장이 현저히 갈렸다.

사측은 해당 조항을 폐지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이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반면 노조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8월 해당 조항이 공정한 취업 기회를 보장한 헌법과 고용정책기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아 사측은 2014년부터 해당 조항 개정을 노조에 요구해 왔다.

사측은 이외에도 ▲2028년 양산 목표 화성 소재 공장 부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공장 신설 ▲주간 2연속 교대포인트 100만포인트 인상 ▲유아교육비 지원 확대 등의 추가 제시안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일제 도입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250만원+주식 34주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다만 17일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막판 협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향후 교섭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현실화하면 하반기 신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