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크라, 美 제공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 기지 타격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00:56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09:25

우크라 애이태큼스로 러 점령지 기지 등 공격 확인
美 당초 러 자극 등 우려로 꺼리다 제공 결정
우크라 교착, 北 탄약 제공 등 고려한 듯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이 그동안 미국이 꺼려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받아, 러시아의 군사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우크라니이나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내 군용 항공기와 탄약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로써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공급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래곤플라이'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통해 애이태큼스 미사일 18기를 발사해 러시아의 점령지에 위치한 베르디안스크와 루한스크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이번 공격을 통해 9대의 헬리콥터를 비롯, 미사일 발사기, 탄약 창고, 격납고에 보관돼 있던 특수 장비 등을 파괴했고 비행장 활주로도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합참]

한편 미국 정부 관계자도 최근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은밀히 제공했으며, 이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고 일부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해부터 미국 정부에 애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간절히 요청해왔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00km에 달해, 크림반도 등 러시아의 점령지 깊숙히 포진해 있는 지휘소와 군수 시설 들을 타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미국 정부는 최근까지도 우크라이나가 이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고, 러시아를 자극해 확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같은 요청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북한의 대규모 탄약 제공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질 우려가 커지자 백악관도 애이태큼스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애이태큼스 지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