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확대', 국민 가짜뉴스에 휘둘렸나"
"정치적 계산·의사 눈치보기에 몰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를 향해 "조속히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 국립대병원을 강화하고, 관리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한 결정은 환영한다"면서도 "의대정원 확대는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발표한 셈이라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08 leehs@newspim.com |
민주당 정책위는 "일주일 가까이 우리나라 모든 언론이 대통령실 입장을 근거로 의대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확정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국민들은 그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과연 국민들 모두가 가짜뉴스에 휘둘렸었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패배 국민전환용으로 의대정원 학대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 의사들 눈치보기로 정책발표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 대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야 모두가 공히 동의하는데도 대통령실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과 의사들 눈치보기에만 몰두하여 정책추진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속히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하여 발표하기를 촉구하며, 민주당은 의대정원 확대에 맞춰 공공의대 및 지역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 필수·공공·지역 의료 기반확충을 위해 정기국회 회기동안 관련 법 제·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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