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SKT·KT·LGU+ 등 이통3사, 3분기 합산 영업익도 1조 돌파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07:58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07:58

신사업 AI·B2B 성과 아직...통신요금 인하에도 응답해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국내 이동통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다만 5G 가입자 수 둔화, 통신비 인하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익성 약화도 동시에 예고된다. 

이통3사 로고. [사진=뉴스핌DB]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약 5% 늘어난 1조1693억원으로 추산된다. 추정치는 SK텔레콤이 4876억원, KT가 4319억원, LG유플러스가 2791억원이다.

현재 이통3사 실적은 5G 가입자 수가 견인하고 있다. 5G 보급률이 50%를 넘어서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3150만8059명으로 전월 대비 40만7956명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1500만명을 돌파(1500만9720명)했다. KT는 943만3889명, LG유플러스 675만5872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5G 보급률이 안정화되면서 월평균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수익 약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월평균 가입자는 40만명 전후를 유지하며 소폭 증가와 하락을 반복하는 추세이며 지난 6, 7월에는 30만명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5G 서비스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이 해소되지 않자, 알뜰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을 찾아 이동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다. 알뜰폰 신규가입자는 지난 5월 39만4095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8월 47만56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먼저 응답한 LG유플러스의 '너겟'…SKT·KT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도 수익 약화 전망에 한몫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기본 제공 데이터 1GB부터 시작하는 소용량 구간 요금제 '너겟'을 출시하면서 정부의 요금 인하 정책에 응답하면서 요금제 개편에 대한 조짐도 관찰된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 역시 5G 요금제 다변화를 위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요금제 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정부 정책 방향이 그렇다면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과기정통부가 연 미디어데이에선 단말기와 무관하게 5G·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검토를 언급했다. 1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통합요금제 도입을 강조하며 통신사와의 협의를 촉구했다. 통합요금제는 현재는 통신사 약관 상 5G 단말에서는 5G 요금제만 사용할 수 있게 해둔 것을 LTE와 5G 무관하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열어두자는 것이 골자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느끼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5G과 품질 차이가 적은 LTE 요금제로 가입자가 몰리면 오히려 5G 망에 대한 투자 동력 저하와 6G에 대한 투자 저하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통3사가 준비하고 있는 비통신 사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점도 수익 약화에 영향을 미친다. SK텔레콤의 에이닷은 지난 9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했고 KT의 초거대 AI 믿음도 이달 출시를 앞둔 상태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직접적인 성과를 관찰하기 힘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휴대폰 출시에도 불구 5G 순증 가입자가 늘지 않고 있고 내년 5G 가입자 정체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