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 1100억㎥에 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석탄층 메탄가스전이 발견됐다.
중국해양석유가 산시(陝西)성 위린(榆林)시에서 지하 2000미터 지대에 위치해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전을 발견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4일 전했다. 중국에서 1000억㎥ 이상의 메탄가스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탄층 메탄가스(CBM)는 탄광가스로도 불리며, 메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비전통 천연가스다. 연소 후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저렴한 청정에너지원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다.
CBM은 석탄층에 분포하며, 중국은 석탄광산 발견시 석탄층 메탄가스를 우선 추출해 낸 후 석탄을 채굴한다. 매장지의 지질구조와 온도, 압력에 따라 가스 추출법이 달라지는 만큼, 가스 추출 난이도가 높다. 특히 지하 1500m이상의 깊은 석탄층에서의 CBM 개발은 오랜 기간 동안 탐사불가능 지역으로 여겨져 왔다. 중국은 높아진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CBM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측은 "석유 및 천연가스 분야에서 전략적인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질공학 과학자들과 함께 핵심기술 연구를 강화해왔다"며 "비전통적인 천연가스 생산량을 지속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시성 위린시에서 발견된 석탄층 메탄가스정[사진=과기일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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