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윈저 사업권, 대체투자사 품으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가 추진했던 윈저글로벌 인수가 최종 불발됐다. 윈저글로벌 사업권은 파인트리자산운용 품에 안기게 됐다.
윈저 [사진=디아지오코리아] |
하이트진로는 30일 "윈저글로벌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윈저글로벌은 골든블루, 임페리얼과 함께 3대 위스키 브랜드로 알려진 '윈저'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 산하 자회사다.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가 인수전에서 발을 뺀 가운데 윈저글로벌은 최종적으로 국내 대체투자사 파이트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T W(PT W Co., Ltd.)에 매각됐다. 지난 27일 체결된 해당 거래에는 디아지오 아틀란틱 B.V.(Diageo Atlantic B.V.)가 보유한 윈저글로벌 지분 100%를 PT W에 매각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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