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 "푸드 유통사 M&A 추진...해외시장 개척 원년"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08:24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0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푸드 유통기업 M&A 추진…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K-푸드 유행, 해외 시장 개척 본격화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주가는 52주 신저가 맴돌아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전 06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흥국에프엔비(흥국F&B)가 푸드 유통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퀀텀 점프를 노린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023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흥국F&B의 F는 음식(Food, 푸드), B는 음료(Beverage, 베버리지)를 의미한다"며 "그동안 회사는 음료(B) 위주의 사업을 펼쳐왔는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푸드(F) 유통기업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2023서울카페쇼'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하고있다.[사진=배요한 기자]

지난 2008년 설립된 흥국에프엔비는 201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차, 에이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과일농축액, 과일·채소(착즙) 주스, 커피(콜드브루·캡슐커피 등), 디저트류 등을 커피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카페에 공급한다. 대표적 제품은 자몽 농축액이다. 이 제품은 15년 동안 1억잔이 팔렸을 정도로 회사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스타벅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전문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저가 프랜차이즈, 개인 카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철범 대표는 "최근 고객들의 입맛 수준이 올라가면서 품질 향상을 위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공급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흥국에프엔비는 음료 제품을 가열하지 않고, 초고압으로 살균하는 초고압 살균 공정(HPP)을 도입해 원료 고유의 맛과 향을 보존해준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00억대 불과했던 매출액은 테일러팜스 인수 효과 등으로 올해 1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2021년 7월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1위 푸룬 업체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225억원에 취득했다. 이는 테일러팜스의 히트 상품인 '딥워터'와 푸룬(건자두)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테일러팜스는 매출액 215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10년전 흥국에프엔비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냉장 제품 및 유통기한의 한계(상온 보관) 등의 요인으로 사업에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B2C 라인업을 보유한 테일러팜스를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워터와 푸룬주스는 상온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데 용이하다"며 "중국 시장에선 온라인 판매(티몰)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11월 11일 중국 최대 행사인 광군절 특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서울카페쇼 흥국에프엔비 부스.[사진=배요한 기자]

박철범 대표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유행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작년과 올해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불리는 독일 식품박람회(ANUGA), 파리 식품박람회(SIAL Pairs), 도쿄 국제 식품 박람회(FOODEX JAPAN)에 모두 참석하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해외 식음료 박람회에만 6차례 참석을 했고,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최근 인도에서 의미있는 발주가 들어왔는데, 향후 이러한 신흥국(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들을 중심으로 제품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활발한 영업 활동과는 달리 흥국에프엔비의 주가는 52주 최저가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1일 52주 최저가인 1900원대까지 하락한 흥국에프엔비의 주가는 현재 이보다 5% 높은 2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고점 대비해서는 60% 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박철범 대표는 "현재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흥국에프엔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저평가 상태가 분명한 만큼 주가도 실적을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7억원과 10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규모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