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몽골과 말레이시아로 수출 계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편의점 CU는 이달 글로벌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들을 득템 시리즈로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앞세워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사진= BGF리테일] |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 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렸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특히 CU는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CU의 PB 상품들은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