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가감없는 의견 달라", 인요한 "쓴소리 건의할 것"…갈등 불씨는 여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1:11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40분 간 회동
"혁신위 취지와 활동내용 신뢰 확인"
"중진 등 불출마 언급은 나오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혁신위 활동 내용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혁신위 활동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지만 갈등을 빚었던 중진·친윤·지도부 불출마나 인 위원장의 용산 언급 등은 논의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혁신위원회 출범 당시 취지와 그간 활동 내용에 대해 신뢰를 확인했다"고 회동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1.17 leehs@newspim.com

이날 회동에서 인 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혁신위 의결 안건을 좀 더 신속하게 받아들여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이번 혁신위가 과거와는 달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활동해주는 데 감사하다. 향후도 혁신위의 가감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계속해서 인 위원장은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에 고통스런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건의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의 수도권 출마 및 불출마 요구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무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는데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들 중에 일부 불만족스러운 생각도 전달했다"며 "혁신위 의결 안건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당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추가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면 혁신위에서 혁신적 제안을 하는 데 제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꽉 막힌 상황이 아니면 (추가 회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회동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2분까지 약 42분간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23.11.17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