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담회..."대구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립"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7일 대구를 방문했다.
범죄피해자 심리치유기관인 '대구스마일센터'의 지원 상황 점검과 개선.건의사항 청취를 위해서다.
한 장관은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등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지원 개선 필요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임상심리 전문가들과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17일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해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11.18 nulcheon@newspim.com |
한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작년 6월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사건 피해자 합동분향소 방문 후 범죄피해자 관련 두 번째 대구 방문"이라고 운을 떼고 "1년 5개월이 지나 잊으신 국민들도 계시겠지만, 피해자 가족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고통 속에 살고 계실 것이다"며 "피해자를 지원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큰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 "11월 15일 다양한 지원을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밝히고 "서울 원스톱 센터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조만간 대구 지역에서도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장관 방문 자리에는 노정연 대구고검장, 오순택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스마일센터는 살인, 강도, 폭력, 성폭력, 방화 등 강력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입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치유기관으로서, 정신보건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 치유, 유관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2010년 서울동부 스마일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16개의 스마일센터와 총괄지원단이 운영 중이다.
대구 스마일센터(센터장 정성원)는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원룸 여성 성폭행 살인 미수'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심리상담, 집단치료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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