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가시티 규탄 결의안 본회의서 채택
[전주=뉴스핌] 김정기 전북도의원이 발의한 '망국적 발상의 서울 메가시티 구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이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서울메가시티 구상의 즉각 철회와 대국민 사과, 그리고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실행계획 마련 촉구를 골자로 하고 있다.
김정기 전북도의원[사진=뉴스핌DB] 2023.11.20 gojongwin@newspim.com |
김정기 의원은 "구급차에 실려 가야 할 지방이라는 응급환자는 외면하고 서울이라는 상류층 전용 병실만 늘리겠다고 하는 망국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이어서 "최근 윤대통령이 '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그 합이 바로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는데, 지방을 죽이는 서울메가시티 구상은 뭐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언사는 뭐냐"며 "국민을 무지몽매한 군중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자기모순적 처사"고 힐난했다.
김의원은 "대한민국의 모든 인프라와 자원이 서울로 집중되는 기형적인 현상을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지방으로 분산시켜서 지방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방살리기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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