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日 해상자위대
제주 동남방 공해상 실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11월 26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항공기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했다고 해군을 밝혔다.
한미일 해군이 2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 1항모강습단 핵항모 칼빈슨함(CVN-70·사진)도 참가했다. [사진=해군] |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미 핵항모 칼빈슨함(CVN),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키드함(DDG), 일 해상자위대 구축함 키리사메함(DD)이 참가했다.
북한의 미사일·항공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방공전 훈련과 함께 목표 해역으로 조율되고 신속한 기동을 위한 해상기동훈련을 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6일 오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일 구축함 키리사메함, 미 핵항모 칼빈슨함, 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 [사진=해군] |
김성필(대령) 세종대왕함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함장은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한 바와 같이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이 수립되고 다양한 영역으로 3자훈련이 확대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태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