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산엑스포] "진인사대천명"…유치 발표일 대통령실 숨죽인채 기대감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05: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05:00

28일 결과 발표…한국·사우디·이탈리아 경합
尹, 강행군 펼치며 지지 호소…"결실 맺기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최종 투표일을 앞두고 긴장감을 나타내면서도 숨을 죽인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다자회담, 정상회담 등을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해 왔다. 다만 대통령실은 경쟁국들과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언급은 자제하며 엑스포 개최지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6 photo@newspim.com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프랑스 파리에서 BIE 총회 제173차 총회를 통해 18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지는 한국(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가 각축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1, 2위 도시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도시가 최종 엑스포 유치지로 결정된다.

대통령실은 최대 경쟁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출발점은 늦었지만, 정부와 재계 등이 총력전을 펼친 만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관건은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이탈표'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기자와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언급을 자제하려 한다"면서도 "그동안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에서 여러 국가들과의 정상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만큼 '정상외교'의 결실이 맺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취재진과 만나 "정부는 그동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하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이어 ""우리나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에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 뿐 아니라 기업과 각종 사회단체, 여야를 초월해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노력해 왔다"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야당 의원들 역시 엑스포유치지원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BIE 총회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에서 마지막 연사로 직접 나서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는 총 47개국의 정상들을 만나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짬짬이 시간을 활용한 강행군을 펼쳐왔다.

또 지난 주 파리 순방에서는 BIE 대표단 오·만찬,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을 활용해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해 ▲연대의 플랫폼 ▲개발·기후·디지털 격차 문제 해결 등의 의미를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도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윤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하며 각 정상들의 부인 행사 및 언론들에 '부산 이즈 레디'가 적혀있는 키링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으며, 매 순방지마다 2030 부산엑스포와 관련된 코디를 선보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프랑스 파리 현지 브리핑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우리 정부, 기업과 국민이 모두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을 결속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1차장은 이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원팀 코리아'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마지막 남은 투혼을 모두 불사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총 96개 국가와 150여 차례의 정상회담을 했다. 부산 엑스포는 우리 외교의 외연을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