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의회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개최
"대덕연구단지 기반 '대덕특구 제2의 부흥운동' 실천할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혁신과 과학도시 대전 부흥을 위해 전 ETRI 책임연구원 출신으로서 앞장서겠다"며 오는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 공식화했다.
이날 정기현 전 의원은 지난 29년간 대덕특구내 연구기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성구가 품고 있는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대덕특구 제2의 부흥운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총선에서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 공식화했다. 2023.11.30 jongwon3454@newspim.com |
정 전 의원은 "대전은 과학도시를 넘어 과학수도로 위상을 키워온 듯 하지만 과학기술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 급기야 연구개발예산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며 "'유성을' 지역구는 대덕연구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이에 맞는 과학기술인 국회에 등용돼 연구개발 인재 유출을 막고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경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직 대전공동본부장을 맡아 과반수 득표를 이뤄내는 등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전 지역 내 몇 안되는 '친명계'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대선에 이은 지선 패배 원인을 당시 지역 내 국회의원 당 내 단합으로 지적하며 이번 총선에서는 혈연·지연·학연에 묶이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인재 등용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정기현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7, 8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대전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당시 평당원 단일후보로 황운하 현 시당위원장과 경쟁한 바 있다. 현재 행복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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