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영업 과정 업무를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영업 지원 플랫폼 '원더(wonder™)'를 신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을 휴대전화 앱에 담아 설계사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손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고안됐다.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도 모든 절차를 원더 하나로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모바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담보에 대한 설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인수지침과 담보별 연계조건 등이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원더를 통해 임대료 등 각종 간접 사업비 및 고정비용을 절감해 설계사에게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시하고 고객에겐 경쟁력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원더는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비롯한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다.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설계사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보장 분석 ▲보험서비스(상품) 설계 ▲제안서 발송 ▲지난 1년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올린 고수 설계를 복사해 적용하는 기능 ▲다른 설계사와 함께 영업하는 기능 등이다.
청약과 배서 등 판매 핵심적인 과정도 원더 전자서명 기능을 통해 완료된다. 고객 생일 및 기념일을 메신저 형태로 설계사에게 알려주는 등 사후 고객관리도 가능하다. 예상 소득, 소득 현황 등도 원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원더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이 직접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엄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설계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추후 신용카드 등 타 금융 업권 상품도 판매 가능하도록 계획 중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원더를 이용하는 설계사는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보험 영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장기보장성보험 특징을 고려해 경제성을 확보한 만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보험업의 DT 모델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출시한 앨리스(ALICE)와 원더를 중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손해보험] 2023.12.04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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