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존 람(스페인)에 이어 토니 피나우(미국)와 티럴 해튼(잉글랜드)도 LIV 골프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PGA 톱랭커 유출'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티럴 해튼. [사진 = PGA] |
영국 매체 미러는 골프WRX를 인용해 해튼이 내년 2월 열리는 LIV 골프 시즌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람이 주장을 맡는 LIV 골프 팀에 해턴이 첫 번째 팀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랭킹 12위의 해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은 한 번뿐이지만 DP 월드투어에서는 규모가 큰 대회에서 6승을 올리며 많은 골프팬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과 올해 라이더컵에서 람과 호흡을 맞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피나우. [사진 = PGA] |
해튼의 이적설에 앞서 미국 골프채널은 10일(한국시간) "피나우가 람에 이어 LIV골프에 합류한다. 하지만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중인 피나우는 LIV골프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피나우는 지금 플레이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피나우는 세계 랭킹 21위로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바 있다. 피나우는 람의 LIV 골프 이적에 대해 "그가 가족과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람을 두둔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