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임식에 특사 자격으로 참석
새 정부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 모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방 실장은 이달 8~11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지난 10일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밀레이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2023.12.12 jsh@newspim.com |
방 특사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밀레이 신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양국이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우호 관계를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윤 대통령의 뜻을 담은 친서도 전달했다.
아울러 방 특사는 본인이 대통령 특사로서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양국 협력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를 희망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경축 특사의 취임식 참석과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에 감사를 표하고 "재임기간 동안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지난 9일 방 특사는 몬디노 외교장관 내정자를 면담했다. 양국 간 주요 자원에 대한 경제안보, 통상·투자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방 특사는 최근 리튬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몬디노 외교장관 내정자는 양국이 유지해온 우호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농축산물 및 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 특사는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지상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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