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기록원, 242개 국가기관 기록관리 평가 공개
평균 77.5점…기록관리 전반적 우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에 대한 기록관리 종합평가에 나선 결과 이전 평가보다 평균 1.2점이 상승한 77.5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가등급 기관 자료=행안부 제공2023.12.12 kboyu@newspim.com |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등 242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기록관리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일 국무회의에서 공개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53곳, 특별지방행정기관 147곳, 국·공립대학교 42곳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기관평가는 기록관리 업무 기반, 기록관리 업무 추진, 기타 3가지 분야에 10~16개 평가지표(정량·정성)를 적용해 가~마 5개 등급을 부여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 평균이 89점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 69.9점 및 국·공립대학교 73.5점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앙행정기관은 전체 53개 중 66.0%에 해당하는 35개 기관이 가등급이고 다등급 이상은 94.3%인 50개 기관으로 기록관리 수준이 전체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국·공립대학교는 가등급 비율이 20% 내외인 반면, 마등급 비율도 20%를 넘어 기관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분야별로는 기록관리 업무기반 분야 평균이 76.7점으로 업무추진 분야 79.7점 및 기타분야 80.8점 대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기반 분야 지표 중 '전담조직·인력배치'가 중앙행정기관은 82.6점인 반면, 특별지방행정기관 45.2점 및 국·공립대학교는 47.1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전체 기관에 평가 종합결과 및 기관별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지표별 수준 및 미흡사항을 파악하고 기관 자체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록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기록관리 평가를 통해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인식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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