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수소차량 충전 여건 크게 개선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양주시 평화로 1861 소재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오는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18일 개장을 앞둔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 모습[사진=한강청] |
최근 준공한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지난 2021년 4월 환경부의 민간 자본 보조사업으로 선정된후 회천단위농협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국비 42억원와 민간자본 18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양주시에서 처음 운영하게 되는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수도권 북부 최초의 특수형 수소충전소다.
특히, 시간당 200kg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는 물론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량 충전도 가능하다.
승용차량의 경우 하루 최대 350대, 화물차·버스 등 상용차량은 10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는 5분, 버스는 10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에서 양주시 수소버스 시범 충전을 진행하고 있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운영됨에 따라 동두천, 포천, 파주 등 그간 수소충전소가 매우 부족했던 수도권 북부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특수형 수소충전소 구축은 향후 상용차 중심의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발판이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도권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