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유치·인적 경쟁력 강화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20일 "기업체의 연구 의뢰를 최우선으로 추천받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경북과기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사진=대구경북과학기술원] |
이 총장은 ▲각 연구 분야별 세계적 연구집단 배출 ▲세계적 석학 유치 ▲구성원의 다양성(국적, 문화, 경력 및 경험) 제고를 통한 인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홍보 기능 강화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한 상생 발전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대구경북과기원이 최근 연이은 세계대학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 반열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과기원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전통과 장점은 계승하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을 추구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싶은 대학,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구경북과기원이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전 세계에서 우수한 교원과 연구자들이 모여들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대구경북과기원 제5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건우 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M.I.T.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대한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27일 제91회 대구경북과기원 임시이사회에서 제5대 총장으로 선임돼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지난 1일 최종 임명됐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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