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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시] 불수능에 해법 찾기 분주…"유불리 보완 전략 세워야"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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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인원 7만2264명…전년比 4418명 줄어
2024년 1월 3일부터 정시 원서접수
대학별 영역별 가중치·가산점·활용지표 등 살펴야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및 등록과 함께 정시모집 신호탄이 올랐다. 특히 올해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실패로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늘어 정시모집이 치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대학별로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세밀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수능과 면접 점수를 합산하거나 교과평가 점수를 환산해 반영하는 식이다.

22일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4418명 줄어든 7만2264명이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반도체 등 첨단학과 증원과 같은 정부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489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4907명 줄었다.

정시모집 일정을 살펴보면 원서는 내년 1월 3일~6일 중 3일 이상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일정별로 가군과 나군, 다군으로 각각 나눠 대입을 진행한다. 가군은 같은해 1월 9일~16일, 나군은 1월 17일~24일, 다군은 1월 25일~2월 1일까지다. 합격자 뱔표는 내년 2월 6일까지이며, 이후 1주일 가량의 합격자 등록 기간을 거친 후 2월 22일부터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입시생과 학부모들이 각 학교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2023.12.14 leemario@newspim.com

◆일부 면접 반영, 선택과목 가산점 여부 살펴야

수도권 다수의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를 적용한다. 연세대(서울)는 국제계열 선발 시 1단계에서 100%, 2단계에서 90% 수능을 반영한다. 가톨릭대 의예, 고려대(서울) 의과대학, 성균관대 의예과 등은 면접을 실시하지만, 합격과 불합격 평가 자료로만 활용한다.

정시모집에서 교과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서울대가 교과평가 반영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고려대가 교과우수전형을 실시하고, 교과평가를 20% 반영한다.

서울대는 진로·적성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 등 교과 이수 현황과 교과 학업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한 학업 충실도를 평가한다.

수도권 자연계열 대학에서는 수학 미적분과 기하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정부 권고에 따라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대학도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균관대가 자연계열의 수학·과학 선택 과목 지정을 푸는 등 수능 반영 과목을 바꿨다.

수학·과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상명대(서울)는 미적분·기하, 과학탐구(과탐) 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동덕여대 등은 미적분·기하 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여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는 기하 성적에만 10% 가산점을, 단국대(죽전) 건축학 등은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일부 학과에서만 미적분·기하 가산점을 준다. 광운대는 선택과목 지정을 하지 않던 모집 단위에서의 가산점을 폐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성균관대학교가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2023.12.14 leemario@newspim.com

◆문과는 '국어', 이과는 '수학' 반영 비율 높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대체로 문과는 국어·수학 영역이, 이과는 수학 영역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서강대, 서울대, 중앙대 등은 문과도 이과와 마찬가지로 수학 반영 비율이 40% 이상이다. 숙명여대 수학과와 통계학과는 수학 반영 비율이 50%로 높아 수학 우수자에 유리하다.

다만 경희대 사회계열, 단국대(죽전)·서울시립대·숭실대·중앙대 경상계열처럼 문과지만 국어보다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상경계열을 목표로 하는 문과 수험생이라면 수학 영역 성적이 특히 중요하다.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은 수학 반영 비율이 45%로 자연계열 수학 반영 비율보다도 높아 주요대 중 수학 비중이 가장 높다. 한양대(서울) 상경계열도 국·수·탐구 비중이 동일한 문과와 달리 국어보다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반영 비율도 40%로 높아 영향력이 크다.

반면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학과 중 인문학 특성이 강한 국사학과, 철학과, 도시역사경관전공 등과 영어영문학과, 중국어문화학과, 국어국문학과 등 어학 관련 학과 등에서 국어 반영 비율을 30%에서 35%로 늘리고 수학 반영 비율을 축소했다. 사실상 이과 수험생의 교차지원을 막는 조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반영 점수가 달라진다"며 "수험생은 본인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 모집군별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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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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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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