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2023년도 건설공사 27건에 대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시행한 결과, 공사비 325억원(절감률 4.04%)을 절감하고 설계 품질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설계내용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법이다.
부산시가 지난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시행해 예산 325억원을 절감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지난해 27건의 건설공사 설계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결과, 총 1026건의 제안이 채택돼 3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총공사비 7408억원 대비 4.04%의 절감률을 달성했다. 현장 적용성 및 안전성 확보 등 설계 품질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대상 사업은 총 33건으로, 시는 개정된 '부산시 지침' 및 '부산시 매뉴얼'에 따라 개선된 내용을 반영해 경제성뿐만 아니라 최상의 설계 품질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수행할 계획이다.
개정된 부산시 지침 및 부산시 매뉴얼에 따르면 시설물안전법 상 1·2·3종 시설물이 포함된 사업의 총공사비가 50억원 이상일 경우,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시행하도록 검토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임원섭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부산시는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최상의 설계 품질을 확보해 시민들께서 안전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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