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시공 넘어 관리운영 시장까지 진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플러스가 스마트팜 시공을 넘어 관리운영까지 사업영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강원도가 발주한 25억원 규모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 시설 관리운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스마트팜 시공 사업이 단발성 매출에 그쳤던 반면, 이번 수주는 매년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린플러스는 이를 통해 '스마트팜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보유했음을 증명하였으며, 연간 100억원의 고정수입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팜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스마트팜 시공 시장은 약 6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스마트팜 면적에도 불구하고 태풍 및 폭설로 인한 대비책이 미흡해 농가의 피해가 막심한 실정이다. 다년간 대규모 스마트팜 운영 경험 및 독보적인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유지보수 턴키운영(토탈운영), 마케팅 및 재배컨설팅 사업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엄청난 규모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적도벨트를 중심으로 스마트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해외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실적을 위하여 본 사업과 같은 토탈운영 솔루션 제공은 필수적이다. 향후 그린플러스는 운영사업 관련 약 100여명의 인재 채용을 할 예정이며, 이를 개발도상국 등에 스마트팜 교육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그린플러스의 신규 '스마트팜 관리운영'사업은 정부 정책과 농촌 인구 감소에 특화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안정적인 고마진의 고정수익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 위치한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 내 임대형 스마트팜(A동 2.53ha, B동 0.97ha 및 부속시설)에서 ▲온실운영 ▲재배컨설팅 ▲시설물 유지보수 ▲마케팅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임대형 온실 및 온실 내 부속시설과 양액공급시스템, 전기보일러, 저온저장고 등 장비의 유지관리 업무는 물론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의 작물 생산 및 유통, 교육, 멘토링까지 종합관리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만 270억 규모의 신규 스마트팜 수주를 달성했고, 올해 일본에만 100억원 이상 수출이 예상되는 등 해외 스마트팜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큰 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수주를 통해 일회성 스마트팜 시공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팜 관리운영 시장까지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률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