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설 선물세트 가격대 낮춰
한우세트 작년 설 대비 10%↓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이마트는 한우, 샤인머스캣 등 설 인기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세트의 경우 이마트는 올해 설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작년 설 사전예약 대비 최대 10%가량 낮췄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사진=이마트] |
이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 했으며,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의 한우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30%가량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제조원가를 추가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량도 지난 추석 물량 대비 약 2배가량 늘려서 준비했다.
과일의 경우 최근 사과, 배, 곶감 등 시세가 오르며 해당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까지 동반 상승했지만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하기로 했다.
샤인머스캣 세트 중 수요가 높은 5만원대 이하 물량은 전년 설 대비 50% 늘리고,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경우 전년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이밖에 이마트는 최근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 잡고 있는 견과 세트도 1만원대로 판매한다. 작년 설 견과세트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4.2% 증가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 중심으로 기존 주력 세트 가격 인하와 가성비 세트 물량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라며 "이마트에서 품질 좋은 신선 선물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