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개혁신당, 교육정강정책 발표…"교육개혁이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핵심"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0:27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0:27

"사교육비 부담으로 출산 포기 없어야"
"학업, 방과 후까지 '책임교육학교' 확충 필요"
"지방거점국립대, 예산 쏟아 부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10일 "교육 개혁이 저출산, 지방소멸 위기 해결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라며 교육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의 '미래로 가자' 정강정책시리즈 중 교육 부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12.29 leehs@newspim.com

개혁신당은 가장 먼저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깟 사교육이 뭐라고, 갓 태어난 자녀를 품에 안고 느낄 부모의 행복을 앗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저히 학생 스스로 할 수 없는 복잡한 수행평가가 학부모의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왜 부모의 작문 실력, PPT 실력, 영상편집 실력이 수행평가에 총동원되어야 하는가. 과중한 수행평가 부담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교육 현실을 비판했다.

또 지역별 교육 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천 위원장은 "지역별 교육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 있어도 좋은 학교가 없다면 부모는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지역 의료원의 의료진 부족, 젊은 농업인들의 지역 이탈, 가족이 이주하지 않는 혁신 도시 모두 교육여건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천 위원장은 ▲적극적인 학교 통합 ▲책임교육학교 설립 ▲지방거점국립대학교 예산 확충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를 적극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한 학년에 적어도 100명 이상의 학생이 사회활동을 함께 하고, 충실한 수업을 들으며, 신뢰할 만한 학교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준 높은 공립 기숙 중학교, 기숙 고등학교 확충을 제안한다"며 "우선적인 예산지원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기숙사를 마련하고, 학교 내에서 학업은 물론 예체능 등 방과 후 활동까지 책임지는 '책임교육학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광역시와 수도권에도 책임교육학교를 확대하여, 원도심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책임교육학교를 통해 '초품아' 등 학군지 부동산만 과열되는 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천 위원장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예산 폭탄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획기적인 투자로 지방거점국립대의 수준을 서울 최상위권 대학 이상으로 끌어올려, 지역의 인재를 지키고, 수도권의 인재들이 지방으로 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교육개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보다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길러내고, 저출산, 지방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며 "모든 학생은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개혁신당이 우리 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