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지난 10일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함양군 내 딸기 재배 농가인 홍대용 씨 농장을 방문해 딸기 재배 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진병영(왼쪽)함양군수과 김영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딸기재배 농장에서 딸기를 먹어보고 있다.[사진=함양군]2024.01.11. |
홍 씨는 지난 2022년 딸기 삽목묘 대량증식 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꾸준히 삽목 육묘 기술을 투입해 고품질의 딸기 육묘와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삽목 육묘는 일시 채묘해 균일한 묘를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유인 방식의 육묘기술 대비 노동력 절감과 무병묘 생산에 용이해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딸기 농가에 무척이나 유용한 육묘 기술이다.
삽목 육묘 기술로 생산된 딸기는 화아분화가 대부분 동시에 이루어져 정식 및 출하 시기를 맞출 수 있어 균일하고 좋은 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김 원장과 함께 진병영 함양군수도 농장을 찾아 딸기 영농 현장의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선진 원예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원장은 "올겨울 일조시간의 감소로 딸기 생산 농가에 많은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삽목 육묘 기술을 통해 생산된 딸기는 건실하고 맛도 좋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딸기 산업을 위해 국내 육성 품종의 딸기를 확대 보급 등의 기술 개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 군수는 "함양군 딸기는 전국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명품 딸기"라며 "중앙·경남도와 협력해 선진 농업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딸기 농가에 대한 많은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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