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5분경 부산신항 정박 중인 국내선적 화물선 A호(7만톤급)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 약 100㎏을 적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이 지난 15일 오후 3시 35분경 부산신항 정박 중인 국내선적 화물선 A호(7만톤급)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 약 100㎏을 적발해 압수조치하고 있다.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2024.01.16. |
남해해경에 따르면 화물선 A호는 지난 달 초순 경 브라질의 한 항구를 출항, 싱가폴, 홍콩을 경유해 전날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선저 검사를 진행하던 중 선저 밑부분 씨체스트(SEA CHEST)에 마약류 의심물질이 있다며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다.
발견 당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은 3개의 검은 가방에 약 1kg씩 100개로 나눠서 숨겨져 있었다. 이는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3500억원 상당에 달한다.
남해해경은 코카인 의심물질을 모두 압수한 뒤 승선원을 대상으로 마약 반입 등 유통경로에 대해 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 중에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