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8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772억원으로 2022년보다 115%나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
진에어의 호실적은 효율적인 공급 조절로 여행 수요 회복에 적극 대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의 지난해 전체 탑승객 수는 약 983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9년 대비 13% 늘어난 것이다.
진에어는 올해 일정 기간 동안 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와 소비심리 위축, 전쟁 지속 같은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효율적 기재 운영, 노선 다변화, 세밀한 수요 예측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해 집중하겠다"며 "항공업계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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