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상·순직 소방관 못지않아"
"우리나라는 공직자 아니면 안 굴러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직무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소방관과)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 및 환경관리원 등 현장근무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직무수행 중 순직을 하거나 다치는 일은 소방관들이 가장 많지만 경찰 공무원들도 그에 못지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합창단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됐던 대원들에 대해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며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군·경찰·소방관 또 일선에서 정말 헌신하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며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대면 업무를 하는 여러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인 순두부 정식이 나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