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민생 더 좋게 만들기 위한 목표…대통령도 마찬가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가 출구전략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전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출구전략이 된다는 데 대해 동의하기 어렵나'라고 묻자 "그런 얘기 들은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2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1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으로 갈등이 표출된 바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알려지며,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서천 화재 현장에서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함께 전용열차로 상경하며 갈등 봉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용열차에서 윤 대통령과 민생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정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해온 것 전부가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가는 것이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 사과 또는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 더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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