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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온디바이스 AI 수혜' 제주반도체, "저전력반도체5 이르면 2분기 출시 계획"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08:00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고성장 예상…콘티넨탈·LG 인증 진행 중

이 기사는 1월 25일 오전 09시1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가 온디바이스(On Device)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모바일 D램인 '저전력반도체5(LPDDR5)'를 이르면 올해 2분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반도체는 25일 "현재 아웃소싱(Outsourcing·외부조달) 받아 진행 중인 LPDDR5는 2~3분기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퀄컴 인증 대기 상태로 인증도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온디바이스 AI 연관된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는 없지만 관련 기기들이 확대됨에 따라 메모리 사용에 대한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디바이스는 기술 특성상 LPDDR를 필수적으로 요한다. 제주반도체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반도체의 매출 가운데 LPDDR의 비중은 70%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이다. 특히 AI 탑재가 본격화되면 고성능 메모리 'LPDDR4·LPDDR5'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반도체 로고. [사진=제주반도체]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과 미디어텍 모두로부터 LPDDR 반도체 인증을 받은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두 회사 품질 인증을 모두 받은 업체는 글로벌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을 포함해 제주반도체가 유일하다.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최초의 온디바이스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든 가전제품(프리미엄~보급형) 라인업에 AI기능을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AI 기능이 탑재되는 기기는 모바일·PC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반도체는 다양한 저전력반도체 판매 업체로 관련 수혜를 받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반도체의 현재 주력 모델은 LPDDR2이지만 온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위 모델인 LPDDR4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은 더욱 기대되는 바다. LPDDR4의 평균판매단가(ASP)는 LPDDR2보다 최소 30%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에 따른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대부분 (AI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은 기본적인 AI 기능만 제공하는 래거시 디램(DRAM), LPDDR2 등 저사양 메모리 반도체가 주로 탑재됐지만, 앞으로는 AI 기능 고도화 및 다양화가 이뤄지면 최소 LPDDR4·LPDDR5 수준의 메모리 성능이 필요할 것이기에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제주반도체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차량용(오토모티브) 메모리반도체'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오토모티브 메모리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유럽 자동차 전장업체에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멀티칩패키지'(MCP)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주반도체는 3년 동안 해당 업체와 관련 반도체를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고, 이를 통과하면서 지난해 공식 협력사로 등록했다. 이에 자동차 전장부문 매출은 지난 2020년 1% 수준에서 지난해 10%까지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제주반도체는 현재까지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한 '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AEC-Q100)' 인증을 10개 이상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고객사 확보 및 및 수요 증가 등을 통해 관련 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기대한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오토모티브 관련해서는 현재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콘티넨탈과 LG가 인증 진행 중에 있으며 다른 많은 고객사와도 인증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이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5세대(5G) 사물인터넷(IoT) 부문 매출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오토모티브 매출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주반도체는 팹리스 기업으로 모바일 기기, 통신, 사물인터넷용 멀티칩 패키지(MCP)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제주반도체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낸드 멀티 칩 패키지(NAND MCP) 75.3% ▲낸드플래시(NAND Flash) 9.4% ▲D램(DRAM) 8.1% 등을 차지했다.

제주반도체는 영업이익은 2020년 66억원, 2021년 201억원, 2022년 282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시장 업황 부진으로 3분기 기준 114억원으로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본격화에 따른 5G IoT 수요 증가와 차량용 저용량 메모리 시장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2691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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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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