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방식 추진…예산지출 절감·사업기간 단축 기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5일 정부가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광역급행철도 추진계획을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하고 빠르게 철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C-TX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2024.01.25 goongeen@newspim.com |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급행철도(C-TX)로 개선해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계획대로 C-TX가 개통될 경우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기존 대중교통으로 1시간 40분 걸리던 소요 시간이 5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세종청사-정부대전청사는 기존 60분에서 15분, 오송역-충북도청은 기존 45분에서 13분으로 각각 단축된다고 봤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운영비를 100% 부담하는 민간투자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부의 발표대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면 시는 예산지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기간도 재정사업에 비해 상당기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에 대해 "주지하다시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립은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기반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필수 교통시설"이라며 "시가 미래전략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종과 대전, 충북 주요 거점을 1시간 내로 빠르게 연결하고 수도권과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것처럼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시민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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