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규모 57억원 스마트톨링 구축 사업...향후 국내 대형 교량 확대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 컨소시엄은 57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이며, 국내 대형 교량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장소는 ▲엘지(LG)메트로시티 앞 진·출입 램프 ▲49호광장 도시가스오거리 방향 ▲49호광장 광안대교 방향 ▲메가마트 앞, 총 4곳이다. 에스트래픽이 자체 보유한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과 무선 통신 기술 등이 활용된다.
에스트래픽 로고. [사진=에스트래픽] |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광안대교를 주행하는 차량의 번호판이 자동으로 인식되어 통행료가 부과된다.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서행하거나 정차할 필요가 없는 만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신시가지 일대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 해소, 사고 위험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통행량도 분석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부산 교통의 핵심인 광안대교에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330만 부산시민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의 다른 대형 교량에도 회사의 스마트톨링이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광안대교에서 첫 단추를 잘 꿰매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