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2개월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는 6일 본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12월 '제12차 본위원회(서면회의)' 이후 1년 2개월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의다.
5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오는 6일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주재한다.
노사정 4자 대표들이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3.12.14 jsh@newspim.com |
본위원회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각각 5명, 공익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근로자위원인 민주노총이 불참해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사정은 이번 본위원회 개최를 위해 그동안 부대표자급 회의를 10여차례 열었다. 회의에는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 이성희 고용부 차관,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본회의에서 논의할 의제를 조율해 왔다.
노사정은 이번 자리가 어렵게 마련된 만큼, 그동안 미뤄왔던 의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각 의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의제별·업종별·특별위원회 등 설치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위원회서 우선 논의할 의제는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세 가지로 알려졌다.
이 중 노동계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정부와 경제계가 관심이 보이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사정 모두의 관심 사안인 '계속고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계속고용의 해법으로 '65세 정년연장'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경제계는 신중한 모습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노총 복귀 이후 그동안 잘 준비해 온 만큼, 이번 본위원회를 발판 삼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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