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올해 하남시 인사운영계획'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혁신행정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하남시, '성과와 능력 중심' 인사 제도로 혁신행정 동력 발판(하남시청 모습)[사진=하남시] 2024.02.06 |
'2024년 하남시 인사운영계획'의 주요 내용은 △능력 중심 인사를 위한 공정한 평가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능력 중심 인사를 위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직급별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평가'를 도입해 기존의 상급자 중심 하향적 평가에서 벗어나 함께 근무한 상급자・동급자·하급자의 평가를 통해 각종 인사 운영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직무역량평가'는 조직 문화 설문 조사 등에서 다수의 직원이 건의한 만큼 관리자들의 업무 추진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세대 갈등 등 내부 조직 관리 문제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팀장급 성과상여금에는 통합성과관리 팀별 성과평가 결과를 약 20% 반영해 산정하며, 7급 이하 주무관 전보 시에는 직원과 부서장의 의사를 반영한 '희망보직제'와 '직원 추천제'를 실시해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로 인사 운영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국·도비 확보가 최대 역점 과제인 만큼 국·도비 확보 성과에 대한 인사 가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년도에 도입한 '특별승급' 제도를 연 1회로 정례화하며 적극 행정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도비 GB해제 지침 개정에 기여한 3명의 공무원을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발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직무 수행 능력이 탁월한 직원에 대한 심사를 통해 '특별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6급 팀장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보직 부여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업무 회피성 전보를 제한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수 보직 기간 준수를 강화한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 수요에 비해 공무원 수가 부족해 기준인력·기준인건비 상향을 위해 총력을 다해 건의했지만 반영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핵심인 상황으로 공무원 역량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며 "연공 서열보다는 일하는 조직에 방점을 두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운영계획은 지방공무원 평정규칙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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