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적용"
"범죄경력, 도덕성 평가서 반영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동일 지역구에 3선 이상 당선된 국회의원들도 예외 없이 경선에서 감산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30 leehs@newspim.com |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와 당 험지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경선에서 감산이 적용된다"고 했다.
검증 결과 공천 신청자 849명 가운데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됐다. 심사 대상인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 반영될 계획이다.
공관위는 경선 감산점 관련 이의 제기 사항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조정지수와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당 소속 당선 포함 지역구의 다선의원 등 모두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조정지수 역시 당 약세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적용할 방침이다. 공관위는 "정치신인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해 국민의 바람인 세대교체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그동안 클린공천지원단은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과 부적격 여부를 면밀하게 검증했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인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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