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공무원 노고 존중, 처우개선해야"
與 지도부, 서울역 귀성 인사 후 연탄봉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연탄 71000장 가량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8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를 통해 "우리당은 연탄을 구매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71000장 정도 된다. 그 중 2000장을 옮기는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8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당에선 외국대사 분들이나 국내 주요 분들에게 설을 맞으면 작은 선물을 드려왔다. 많은 분들에게 드리기 때문에 액수가 작은 액수는 아녔다"며 "올해도 예년처럼 그런 선물 드리는 계획을 보고 받았는데 제가 스탭들과 상의해 그 돈을 모두 어려운 분들 위해서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철학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연탄은 겨울에도 필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때는 지금부터 봄이라고 한다"며 "저희의 작은 생각이, 작은 성의가 많은 분들께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연휴에도 동료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많은 대한민국 제복 공무원들이 애써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우리 정부, 그리고 우리당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존중하고 처우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만나 인사할 계획이다. 이어 당 지도부는 노원구 중계동에서 연타 나눔 봉사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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