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러의 北 7차 핵실험 언급에 "위태롭고 위험한 행동" 비판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06:36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09:41

러의 北 동결 자금 해제에도 "깊이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을 압박한 주북 러시아 대사의 발언에 "위태롭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알렌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올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이런 종류의 수사는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하고 위태로우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의 또 다른 예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인 의도도 갖고 있지 않으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계속 관여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 사진. [사진=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동시에 한국, 일본이 포함된 3자는 물론 다른 동맹, 파트너와 함께 최선의 대북 관여 방법과 북한의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에 대한 억제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지난 7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반도 전쟁 발발 여부는 미국에 달려있다"면서 "미국이 계속 도발적인 조치를 취하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최근 러시아가 유엔 제재로 동결됐던 북한 자금 일부를 해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그것은 우리가 깊이 우려하는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최선의 억제 방안을 놓고 동맹, 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러시아가 유엔의 대북 제재로 인해 자국 금융기관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 중 900만달러의 인출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한 유령회사가 친러시아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야의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제재 회피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