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확보 도움 기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청이 14일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방사청은 이날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과 루이스 카를로스 코도바 아베다뇨 콜롬비아 항공우주군 사령관 중장과 이같은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의 인증으로, 상호인정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것이다.
KAI가 개발한 전술 입문용훈련기 TA-50이 이륙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 |
이번 콜롬비아와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호주, 폴란드에 이어 6번째이며, 우리나라가 남미 국가와 체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국 확대는 지난 미국, 유럽 각국(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선진국과의 상호인정 체결로 인해 우리나라 항공기술 및 감항인증 능력과 국산 항공기 안전에 대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 상호인정 체결을 통해 향후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에서 우리나라 항공기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감항인증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