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시·도 감찰업무 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 예방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공직 감찰 분야 평가를 신설했다.
[표=부산시] 2024.02.15. |
17개 시도 감찰 추진 실적을 ▲자체 감찰 활동 ▲업무 달성 난이도 ▲합동 감찰 활동 ▲기관협조도, 4개 분야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상위 2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 기관 표창(대통령, 국무총리)을 수여한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및 시책 추진 등이 이번 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으며, 4개 분야 중 '자체 감찰 활동', '업무 달성 난이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체 감찰 활동' 분야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간외근무 부정수급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더 나아가 재발 방지를 위한 출·퇴근 입력 방법 변경 제도개선 사항을 끌어낸 것이 평가 결과에 크게 반영됐다.
'업무 달성 난이도' 분야에서는 비위행위에 대한 조사와 처벌 중심의 감찰에서 벗어나 직원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예방 중심 맞춤형 홍보 감찰 활동도 높이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검·경 통보 사건 발생 건수는 34건으로, 2021년 69건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금품수수는 66%, 폭행상해 60%, 교통사고 33%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감소했다.
한상우 시 감사위원장은 "구조적·관행적 비위에 대한 자체 감찰 활동 강화와 예방 중심 맞춤형 홍보 추진으로 시 공무원 범죄행위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우리시는 2024년 올 한해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예방적 공직 감찰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반부패 청렴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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