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후보 8개 뽑아 투표
한국 상대로 터뜨린 골 2개나 포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지난 3일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감아차기로 짜릿한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AFC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연장에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장면이 2개나 포함됐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쐐기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와 골키퍼 조현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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