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20 회의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
확장억제, 한미일 협력, 경제 현안 논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는 28일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조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따라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블링컨 장관과 따로 만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 2024.01.16 yooksa@newspim.com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올해 들어 첫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거둔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한·미 관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확장억제 제도화, 한·미·일 협력 제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에 행정부와 의회, 학계 인사들을 두루 면담하고 뉴욕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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