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3-1... 24일 중국과 결승 다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탁구가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세계 5위)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스코어 3-1로 이겼다.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종훈이 23일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덴마크과 8강전 1단식에서 포인트를 따고 포효하고 있다. 2024.2.21 psoq1337@newspim.com |
세계탁구선수권은 2003년부터 홀수 해는 개인전, 짝수 해는 단체전으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16년과 2018년, 2022년(2020년은 코로나로 대회 취소)에 이어 4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2006년과 2008년 은메달이다.
장우진(세계 14위) 임종훈(세계 18위) 이상수(세계 27위) 안재현(세계 34위) 박규현(세계 179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대표팀은 24일 8강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최강 중국과 4강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1~5위인 판젠둥과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으로 구성된 중국은 단체전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한다.
1단식에 나선 임종훈이 덴마크 안드레스 린트(28위)를 게임스코어 3-1로 누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요나단 그로스(29위)에 1-3으로 패해 매치스코어 1-1이 됐다.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재현이 23일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덴마크과 8강전 3단식에서 점수를 따고 주먹을 불끈 쥐고있다. 2024.2.21 psoq1337@newspim.com |
3단식에 출격한 안재현이 한 수 아래의 마틴 부흐 안데르센(387위)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한국대표팀이 앞서 나갔다. 4단식은 다시 나선 임종훈이 2단식에서 장우진을 물리친 그로스와 격돌했다. 1게임을 9-11로 내준 임종훈은 듀스 끝에 2게임을 12-10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임종훈은 기세를 몰아 3게임에서 11-6, 4게임에선 11-8로 연거푸 승리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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