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강남·TK 공천, 가장 늦어질 듯…선거구 획정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08:30

"국민추천제 등 여러 안 검토…어떻게 할지 미정"
친윤 생환 비판에 "대부분 경선…경쟁력 있기 때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4·10 총선을 앞두고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과 대구·경북(TK) 공천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가장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천심사 마무리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오는 29일(본회의) 모든 게 다 결정되지 않나"라며 "그날 다 결론내기는 어려울 것 같고, 늦지 않는 시간 내에 결정내고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장 사무총장은 현재 미결정된 지역구와 관련해 지역구 재배치를 위한 국민추천제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확정적으로 구체적인 안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떻게, 어느 지역구에 대해서 할지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구 조정이나 획정이 확정돼야 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라며 "내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냐, 열리지 않느냐에 따라 방향이 나올 테니, 내일까지 지켜보고 회의를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홍성·예산 지역구 경선을 포기한 홍문표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홍 의원은 누구보다 우파정당에서 중요 당직을 포함해 많은 역할을 해 오셨던 분"이라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 후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데 있어서 다른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대부분 생환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장·차관 출신,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대부분 경선에 임했다"라며 "다른 후보들과 경쟁해서 살아 돌아온 분들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1~2명 단수추천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은 평면에 놓고 이기는 선거를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선거를 위해, 다른 후보에 비해 리스크 없는 후보를 내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출신이 누구와 가깝다는 이유로 굳이 불필요한 경선을 붙이는 것도 바람직한 공천은 아니라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부산 지역 출마 의지가 강하다는 데 대해선 "여러 차례 수도권 출마를 말씀드렸는데, 부산에서 계속 정치를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라며 "어떤 분들을 재배치하거나 다른 지역구로 공천할 때 그분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저희 당에서 일방적으로 공천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