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도 관내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종량기 설치를 지원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동대문구는 오는 3월부터 RFID 종량기 설치 단지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2015년부터 RFID 종량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현재까지 총 5만107세대에 688대를 설치했으며 2023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2015년도 대비 6678톤(19.7%)이 감소했다.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 [사진=동대문구] |
기존에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각 가정에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와 상관없이 전체량을 똑같이 나눠 처리 비용을 부과했다. RFID 종량기는 사용자가 세대별 전자카드를 활용해 무게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음식물 쓰레기 감소 ▲오염수·악취 저감 ▲수수료 부담의 형평성 확보 ▲쓰레기장 미관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해 RFID 종량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최종 선정을 목표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동대문구만의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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